딥바이오, AI기반 전립선암 분석SW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입력 2023-10-23 14:11  



딥바이오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립선암 중증도 분석 소프트웨어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딥바이오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은 젠큐릭스와 함께 해당 소프트웨어의 국내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딥바이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암종의 영역과 중증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첫 번째 AI 전립선암 진단 소프트웨어인 ‘DeepDx-Prostate’는 2020년 AI 기반 암 체외진단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에 선정된 ‘DeepDx-Prostate Pro’는 2021년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미국 에디슨 어워드 은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AI 디지털 병리 이미지 분석 대회인 ‘CAMELYON17’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DeepDx-Prostate는 전립선암 유무와 암 조직 포함 확률을 제공하고, DeepDx-Prostate Pro는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등급을 제공한다. 진단의 정확도를 개선하고 진단 결과 도출에 드는 시간도 크게 줄여, 현장의 병리과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신의료기술 선정 이후 보건복지부 고시가 발령되면 평가 유예 기간 동안 임상에서 DeepDx-Prostate Pro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암 진단 분야에서 젠큐릭스가 축적한 기술 및 사업화 핵심 역량과 딥바이오의 차별화된 의료AI 핵심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의료기술 유예 승인으로 인허가 관련 모든 이슈가 해결된 만큼, 조속히 서비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검사 이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방광암 등으로 연구 및 제품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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